약병 세척하는 나만의 4단계 방법 – 다이소반찬통 활용

다이소통을 활용한 약병 세척법

처음엔 도시락통으로 구입했던 다이소통 .. 하지만 아이가 크면서 새로운 도시락통이 생기고, 집에있던 다이소 도시락통(반찬통)은 아이 용품 보관통으로 쓰이던 중..
둘째가 태어나고 첫째가 약먹으면, 둘째도 옮고 같이 약먹으니 쉴 틈없이 설거지가 마구마구 쌓이게 되더라구요..낮에 정신없다는 핑계로 약병 닦는 것도 밀리고 그랬네요. 아이 한명만 감기여도 정신이 없었는데 둘째마저 감기가 와서 정말 집에 약병이 엄청나게 굴러다녔다는..( 핑계 제가 좀 많이 게으름 어떤날은 계속 밀리네요 이런날을 위해 나를 위한 꿀팁을 만들었어요..)

두번째 이유: 하나하나 세척하면 좋긴하지만 세제가 무지많이 통에 들어가요.. 세제가 아깝기도 하지만요 너무 많이 들어가면 헹궈도 뭔가가 찜찜…
소량의 세제에도 거품이 많이 나는데 한방울로 여러 약병을 한번에 개운하게 닦을 수 있어요 !
자 이제 저만의방법 나갑니다..

약병 불리기

다 먹은 약은 시럽과 가루약이 엉켜있던 약병이기 때문에 찐득하고 가루도 많이 엉켜있어요. 게다가 약중엔 묽은 시럽도 있지만 아이의 감기가 심하다면 불투명한 항생제 시럽을 받기도 하죠? 그런 불투명한 시럽들은 특히나 잘 헹궈놔야 설거지 하기 편하답니다. 또한 위생상 물을 넣고 불려 놓으면 나중에 한번에 닦을 때 잘 불려진 약병 세척을 쉽게 할 수 있답니다.

약병 세척하기

약병세척

혹시나 약을 다 헹구지 못한 채 보관 하셨더라도 한번 씩 물에 헹궈주어요.
잘 되지 않는 부분들은 젖병 젖꼭지 솔이나 빨대솔 등 작고 뾰족한 솔들로 벗겨주어요.
그치만 웬만하면 물로 흔들어 쉽게 가루를 헹궈낼 수 있으니 그리 비장해질필요 없답니다 ^^
이렇게 한번씩 다 헹궈놨던 혹은 헹군다음 약병을 돌리는 구멍이 있는 다이소 반찬통에 넣어볼게요 미온수 넣고 물만넣고 흔들어줍니다.
그다음 세제를 극소량 한번 넣고 좌우 위아래 쉐이킷쉐이킷 흔들어주세요

약병 헹구기

세제와 약통들이 마구마구 섞인 다음에 돌리면 물구멍이 나오는 반찬통 구멍을 돌려 물을 빼세요!
이건 다이소에서 샀던 통인데 돌리면 입구가 돌아가며 렌지용이라 데울 수 있는 용이어서 그런건지 이 다이소반찬통은 물을 뺄 수 있어서 이런식으로 활용해 보았네요.

약병 거품 세척

1차 2차 헹구기 작업을 할 때 반찬통안에 거품이 많이 남아 있어요
계속해서 물넣고 빼고 반복 반복 재반복!!
작은 약병의 뚜껑이라던지 빨대솔로 투약병 입구를 닦으면 작아서 손에서 미끄러지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정말 오래 걸리고 신경도 많이 쓰이는데 다이소 반찬통에 한번에 깔끔하게 흔들어서 씻으니 편하고 거품도 많이 나고 개운해요.
저는 저 약병 세척법 처음 사용 당시 비앤비 세제를 사용했고, 현재는 마더케이 디아 젖병세정제를 사용하고 있어요.
비앤비를 사용할 당시 아주 소량만 넣어도 거품이 바글바글 엄청난데 정말 아주 조금 짜기가 은근힘들어서 최대한 살짝 짰지만..
거품이 무한대로 나는 기분을 느꼈죠…ㅎㅎㅎ

약병 소독하기

약병 헹구기

몇 번의 헹굼 작업을 끝낸 약병들은 물기를 쭉빼고 일렬로 소독기안에 들어갈 정리를 해볼게요

약병 헹굼 완료
약병 세척 끝

uv를 해줄거라 입구 몸통 따로 다 분리해서 다이소 반찬통안에 줄을 세워줬어요.

약병 소독

이 상태로 넣어주고 다이소반찬통도 함께 건조와 uv단계를 거쳐요.
이제 깨끗해질 일만 남았네요 ㅎㅎ 젖병, 약병 컵 뭐든지 다 세척하고 소독기 안에 착착 하나씩 넣을 때 제일 뿌듯한 이 느낌..아시죠..?

살균 소독기

제가 사용하는 스펙트라 소독기는 AUTO를 누르면 dry,uv모드가 드라이끝나고 uv로 자동으로 바뀌는데 소독할 것들이 많을땐 기본 모드인 20분말고 30분정도 누르는 편이랍니다~

추가 꿀팁

약병케이스

이렇게 다이소반찬통안에서 약병세척과 약병 소독을 끝마친 이 약병들은 어린이집으로 다시 가고 집에서도 금방 먹고먹고 또 먹고 금방나오겠죠? ㅠㅠ흑
그런데 어린이집에 보낼때마다 이 작은 약병들.. 어찌 보내시나요? 일회용 비닐 팩에도 넣어보고 지퍼백에도 넣어보고 다양하게 해보셨죠..?
저또한 그냥도 보내보고 비닐류 안에 많이 담고, 스텐도시락 지퍼가방안에도 넣어봤지만 요즘 사용하고 있는 작고 좋은 꿀팁 하나 투척!
이렇게 플라스틱 용기로 알약을 담는 용기가 집에 있었는데 분리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내부 알약칸을 없애고 가루봉지하나 시럽 약통 하나 넣어서 보낸답니다.
그럼 크기가 딱 1회분 쓸수있게 이렇게 들어가서 좋더라구요. 바깥쪽엔 플라스틱 소재라 이름표도 착 붙일수 있어서 좋구요.

그리고 첫째둘째가 동시에 약을 먹으신다면.. 저같은 경우는 첫째는 어린이집을 가서 이름표가 항상 붙어있어요 그래서 이름표 붙은것과
약병의 위의 색깔로 구별해놔요 약병투입구의 뚜껑이 노란색 이면서 이름표가있는것은 첫째 핑크색은 둘째 이런식으로..

마치며

이상 저의 다이소반찬통으로 아이 약국용 약병 세척하기 팁을 공유하였는데요..
뭐든지 바로바로 하면 좋지만 육아에 지쳐서 아이가 시도때도없이 울고 불러서.. 밀리는 그마음 우리 잘 알잖아요.
그치만 나중에 엄마가 편하려면 나중일을 생각해서 미리 자기만의 방법을 해놔야지 일이 밀리지 않더라구요.
바로 못 닦더라도 물에만 불려놔요 우리 ..
육아하는 모든 맘들 응원합니다..! 다이소 반찬통 세척법 한 번 활용해보세요 ^^! 혹은, 좋은 응용법 있으면 저도 공유해주세요!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